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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의 시작은 골프앤에서···

언론보도

[김대중 골프교실④] 왜 캐디가 부족할까? <下>

작성자 : 김기우
2020-10-22 (688)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세 번째, 교육에 문제가 있다.



한사람의 캐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30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투입되는 항목은 기숙사 비용, 식사 비용, 피복 비용, 보험료, 교육비 등으로 구성된다.



서점에 가서 캐디에 관한 책을 찾아보면, 캐디 서비스 마인드에 관한 책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실제로 신입 캐디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심지어 어떤 책은 구체적인 캐디 업무에 대한 가이드조차 없이 오버피를 받는 방법만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캐디가 되기 위해서는 골프와 캐디에 관한 이론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여기에 실무적인 체험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체화(體化)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캐디 교육에 있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캐디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관한 이론적 배경(Background)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한국적 캐디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가 불과 20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과도기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캐디는 5백년 전부터 있어왔고, 시대에 따라 하는 일은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과 같이 명확하게 정리되고 전문화된 시기는 없었다. 조금만 노력하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디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캐디 업무가 있다.





신입 캐디 교육을 위해 발간된 ‘초보 골프 캐디를 위한 길라잡이 2020, 차예준외 2인 공저, 스프링캠프’
▲ 신입 캐디 교육을 위해 발간된 ‘초보 골프 캐디를 위한 길라잡이 2020, 차예준외 2인 공저, 스프링캠프’


실무에서 캐디교육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는 캐디 1명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캐디는 기본적으로 스킬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 서비스 마인드, 인성 등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이러한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자신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교육 이수 자체도 불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캐디가 부족한 이유로는 캐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캐디가 되려고 입소한 경우에도 부모가 결사반대를 해서 교육 중에 다시 집으로 가는 경우도 봤을 정도로 캐디의 사회적 인식은 나쁘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공생관계에 있는 골퍼들조차도 캐디를 서비스, 유희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도 봤다. 골퍼들이 캐디와 상호 보완 관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 전환 노력도 필요하다.



전문가로서 캐디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캐디에 대한 고용 불안 및 불평등한 관계가 법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전문가인 캐디가 아프다는 이유 그리고, 바른 말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든지 퇴사시킬 수 있다면 그 환경속에서는 캐디가 전문가가 될 수 없으며 발전된 미래를 만들 수도 없을 것이다.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캐디가 부족한 이유는 한 가지만의 이유가 아니라 지금까지 관행처럼 내려져 온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지금의 문제를 만든 것이다. 이에 골프장이 캐디를 없애거나, 편법적인 방법으로 운전만 하는 캐디를 양산한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지 못하고 단기적 처방에 급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캐디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캐디를 전문가로 양성하고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법적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또한 캐디들을 올바르게 양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적 바탕과 실무적 바탕을 조화롭게 만들어야 한다.



다음에는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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